[언론보도] 시장 규모 4000억원, 예비 고객 7억명··· CES 2052 '에이징테크'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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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 고령자 자립 지원 기술 급성장
글로벌 에이징 테크 시장, 2025년 3조 달러 전망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는 고령화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첨단 기술이 고령화 사회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이었다. /CES
전 세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7억 2700만명, 전체 인구의 약 9%를 차지한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에이징 테크(Aging-tech)' 시장은 2025년까지 약 3조 2000억 달러(한화 약 4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는 고령화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첨단 기술이 고령화 사회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이었다.
10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위로보틱스가 선보인 개인용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고령층과 재활 환자들에게 보행 안정성과 근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윔은 가벼운 1.6kg 본체를 30초 만에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일상 활동을 돕는 대표적인 에이징 테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홈 AI'를 제시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센서를 통해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가족의 스마트폰, TV, 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 세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7억 2700만명, 전체 인구의 약 9%를 차지한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에이징 테크(Aging-tech)' 시장은 2025년까지 약 3조 2000억 달러(한화 약 4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는 고령화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첨단 기술이 고령화 사회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이었다.
10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위로보틱스가 선보인 개인용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고령층과 재활 환자들에게 보행 안정성과 근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윔은 가벼운 1.6kg 본체를 30초 만에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일상 활동을 돕는 대표적인 에이징 테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홈 AI'를 제시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센서를 통해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가족의 스마트폰, TV, 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구성원에 맞춰 수면 환경을 자동 세팅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료진과 상담도 연결해준다.
미국 스타트업 재뉴어리AI는 혈당 측정기가 없어도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혈당 변화를 예측하는 설루션을 선보였다.
아일랜드 스타트업 아이덴티파이허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 관리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 '페리'(Peri)를 내놨다. 가슴에 부착하면 갱년기 여성이 겪는 홍조와 호르몬 변화 등의 증상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기다.
웅진씽크빅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책을 원하는 언어, 목소리로 읽어주는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외에도 책을 스스로 읽기 어려운 장애인, 노인을 위한 것으로 독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구성원에 맞춰 수면 환경을 자동 세팅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료진과 상담도 연결해준다.
미국 스타트업 재뉴어리AI는 혈당 측정기가 없어도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혈당 변화를 예측하는 설루션을 선보였다.
아일랜드 스타트업 아이덴티파이허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 관리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 '페리'(Peri)를 내놨다. 가슴에 부착하면 갱년기 여성이 겪는 홍조와 호르몬 변화 등의 증상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기다.
웅진씽크빅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책을 원하는 언어, 목소리로 읽어주는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외에도 책을 스스로 읽기 어려운 장애인, 노인을 위한 것으로 독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북스토리는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AR) 독서 설루션 'AR피디아'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모든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준다. /웅진씽크빅
노화와 기술의 합성어인 에이징 테크는 고령자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각종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징 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하며 에이징 테크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재 약 4조원 규모에서 2030년 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층의 자립을 돕는 스마트홈 기술부터 돌봄 로봇, 고령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희대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에 따르면 에이징 테크는 고령자 자립 생활 기술(Aging in Place), 돌봄 기술(Care-tech), 기술 수용 서비스 등 세 가지 주요 분야로 나뉘며,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도 에이징 테크와 시니어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홈케어 서비스와 가상현실 콘텐츠로 고령자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일본은 고령층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강조한 유니버설 디자인과 그룹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징 테크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고령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정은 숭실사이버대 요양복지학과 교수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 "고령화는 더 이상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과제다. 기술은 노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동시에, 고령화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노화와 기술의 합성어인 에이징 테크는 고령자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각종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징 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하며 에이징 테크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재 약 4조원 규모에서 2030년 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층의 자립을 돕는 스마트홈 기술부터 돌봄 로봇, 고령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희대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에 따르면 에이징 테크는 고령자 자립 생활 기술(Aging in Place), 돌봄 기술(Care-tech), 기술 수용 서비스 등 세 가지 주요 분야로 나뉘며,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도 에이징 테크와 시니어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홈케어 서비스와 가상현실 콘텐츠로 고령자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일본은 고령층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강조한 유니버설 디자인과 그룹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징 테크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고령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정은 숭실사이버대 요양복지학과 교수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 "고령화는 더 이상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과제다. 기술은 노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동시에, 고령화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